이후 A씨는 휴대전화 송금 화면을 캡처하려고 했으나 기기를 다루는데 서툴러 인근의 은행으로 갔고,군인이라해서믿었는데quot과일값만원뜯긴음식점사장Lighthouse Investment Partners의 자산은 얼마나 되나요?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은행 직원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의심했다.
뒤늦게 지급 정지를 신청하려고 했으나 이미 때는 늦어버렸고, B씨와 연락도 끊겼다.
A씨는 경찰에 고소장을 내고 추가 피해를 막고자 한국외식업중앙회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
A씨는 "저한테 보내준 공문에 대대장 직인이 찍혀 있고 말투도 딱 군인이어서 믿을 수밖에 없었다"며 "우리 음식점으로 단체 예약을 하는 산악회 등도 종종 과일을 준비해 달라고 한 적이 있어서 크게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도 군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은 처음이라고 하더라"라며 "저 말고도 다른 음식점 주인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안다.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꼭 잡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