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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국산·수입 과일 통합 연간 매출 1위 | |||||
연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1∼2월 |
이마트 | 사과 | 딸기 | 딸기 | 딸기 | 딸기 |
롯데마트 | 딸기 | 딸기 | 딸기 | 딸기 | 딸기 |
홈플러스 | 감귤 | 감귤 | 딸기 | 딸기 | 딸기 |
사과는 지난해 가격 급등에도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과일 매출 2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 국민이 주로 찾는 국민 과일이다.
지난해 사과는 생산량이 전년 대비 30% 급감하면서 가격이 30% 넘게 올랐다.
가격 상승은 과일 꽃이 피는 작년 봄 냉해와 우박 피해를 봤고 여름에는 장마와 태풍, 폭염 피해에 병충해까지 돌았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서도 사과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사과 10개당 소매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3만105원으로 1년 전보다 30.5% 올랐다.
대형마트들은 국민 과일 사과를 찾는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우박 맞은 사과를 반값에 판매하거나 농림축산식품부·서울시 등과 손잡고 할인 판매하는 등 사과 공급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마트 과일팀 채희철 사과 담당 MD(상품기획자)는 "고객들이 꾸준하게 찾는 사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시세 대비 최대 30% 저렴한 '상생 사과'를 들여와 판매하거나, 농식품부 할인 혜택을 적용해 1만원대 중반 가격에 판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 사과 담당 바이어는 "못난이 사과를 기존에는 일정 물량 이상 확보한 뒤 판매했으나 앞으로는 매달 1∼2회가량 주기적으로 판매해 정상품 대비 30∼40%가량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대형마트 과일 매출 순위 |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
이마트 | 딸기 | 사과 | 포도 | 감귤 | 토마토 |
롯데마트 | 딸기 | 사과 | 바나나 | 수박 | 방울토마토 |
홈플러스 | 딸기 | 토마토 | 사과 | 감귤 | 포도 |
지난해 수입 과일 매출만 보면 대형마트 3사 모두 바나나가 1위, 키위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바나나는 수입 과일 중 꾸준히 1위를 지켜왔다.
이마트 바나나 담당 바이어는 "최근 1년간 국산 과일 시세가 급등해 상대적으로 저가 품목인 바나나 수요가 늘었다"며 "바나나는 껍질만 벗기면 되고 포만감이 느껴지는 식사 대용 과일이어서 어른, 아이 상관없이 호불호가 적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사과와 함께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배는 주로 명절 때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 지난해 과일 매출 순위는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각각 10위, 17위를 차지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3/17 06: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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